우리 아이의 행동심리
자주 실눈을 뜨거나 눈의 초점이 흐려져요.
시라이시
2022. 2.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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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을 뜨거나 초점을 흐리면 독특하게 계속 변하는 시각 입력을 얻게 되는 데요. 신경계가 이런 시각 입력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정반대의 이유로, 즉 부담스러운 시각 입력을 걸러내려고 그러는 것일 수 도 있어요. 이 경우는 시각 입력의 과잉 등록이 원인이겠지요. 또 일종의 대응 기제로서 다른 사람과 시선이 마주치는 기회를 줄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 보스 지음-
가끔 장난친다고 실눈을 뜨고 두 손을 들고 우~하면서 유령이라고 흉내 내는 모습은 가끔 봤네요.
눈을 크게 떠보거나 얇게 떠보거나 하면서 그런 시각 반응이 재미있나봐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과도한 감각 자극이 아이를 압도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선글라스나 챙 넓은 모자를 쓰게 하세요.
- 눈 맞춤을 강요하지 마세요. 눈 맞춤을 피하는 것도 감각 신호로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 아이가 실눈을 뜨거나 눈의 초점을 흐릴 때마다 그만두라고 다그치지 마세요. 존중해주십시오.
- 시력과 시지각 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 시각적으로 진정효과가 있는 다른 도구나 장치를 제공하세요.
- 자기 조절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감각 동력원을 통한 정기적인 자극 입력 활동을 독려하십시오.
- 디지털 화면 보는 시간을 하루 2시간 이하로 제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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