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으면 까딱까딱 흔들며, 불안하게 앉아 있어요.

전정 감각을 활성화하고, 주의력 및 각성 상태 유지 또는 기본적인 자기 조절에 필요한 행위입니다. 전정 감각 정보의 등록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아이는 몸이 움직여야 학습이 가능하며, 앉아 있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꼼지락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자를 흔들거나 기울이는 것은 신체 움직임을 만드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이에요.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보스 지음-

 

*전정 감각
전정 감각은 (중력을 느끼는 감각이기에) 우리에게 위와 아래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가 (땅에 대하여) 똑바로 서있는지 아닌지 알려줍니다. 이 감각은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지, 정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물이 움직이고 있는지 움직임이 없는지에 대한 것을 알아차리게 해 줍니다.

-더 브레인 두뇌학습연구소(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pba4&logNo=220688947822)

 

 

저희 첫째가 40개월이 넘어가면서, 어른 식탁의자에 앉아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밥을 먹거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장난감이 있을 때는 집중하는 데, 특히 밥 먹을 때, 의자에서 까딱까딱 움직이며 장난치다가 머리를 넘어지거나 머리를 부딪히거나 하는 일이 잦아서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다 커가는 과정이라는 거죠? 제발 다치치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식탁이나 책상 앞에 앉을 때, 일반 의자대신 짐볼에 앉게 해 보세요.
  
  
• 의자 다리에 탄력밴드를 감아주세요.
  
  
• 진동 베개 위에 앉거나 진동 베개를 발밑에 두고 앉게 해 보세요.
  
  
• 구강 감각 도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행동을 촉감 장난감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수시로, 특히 책상 앞에 앉기 전에 전정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도록 이끌어주세요.
  (예: 이불 그네, 회전의자 회전, 회전놀이, 스쿠터 보드 엎드려 타기 등)
  
  
• 앉기 전에 15분 이상 움직이면서 고유 수용성 감각을 활성화하도록 이끌어주세요.
  
  
• 공부나 숙제를 앉아서 하는 대신 서거나 엎드린 자세로 하게 하세요.
  
  
• 이젤이나 칠판 등 세로로 세워진 면에 쓰면서 공부를 하게 하세요. 밸런스 보드나 돔볼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