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행동심리

머리로 벽이나 딱딱한 물체를 들이박아요.

시라이시 2022. 1. 29. 11:16
728x90

 

머리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으면 목 관절에 고유수용성 감각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너무 잦거나 센 충격은 두뇌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머리로 물체를 들이받는 행위가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지요. 아이로서는 고유수용성 감각 감지와 자기 조절을 위해 강력한 방법을 쓰는 것이에요. 또한 머리 움직임을 통한 전정 자극 입력은 조직화와 조절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 보스 지음-

 

 

아이가 갑자기 화가 난다고 머리를 벽에 쿵쿵대고 그러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마치 자해하는 것도 아니고요. 영화 같은 데 보면 아이가 벽에 머리를 박고 일부러 바닥에 쿵쿵하고 하잖아요. 몇 년 전 텔레비전에서도 어느 엄마가 고민이라며, 아이가 왜 머리를 박는지 모르겠다며,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러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장난으로 했던 것을 재미있는 줄 알고 따라 하는 아이도 지나가다가 실제 본 적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놀래서 하지 말라고 했던 거 같아요. 초등학생쯤 보이는 아이였는데, 길에서 머리를 벽에 박고 있더라고요. 위험해 보였어요. 뭔가 심리적으로 아이가 불안해 보였던 거 같아요.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속상하실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아이가 습관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면, 서프트 헬멧을 꼭 씌워주세요.

  •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주세요.

  • 정수리가 아래로 향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세요.

  • 필요한 경우 바닥에 머리를 대고 물구나무서기를 시켜보세요.

  • 집 안에 그네를 설치하여 정기적으로 움직임 자극을 유도하십시오.

  • 흔들의자를 사용하게 합니다.

  • 호핑볼이나 짐볼을 활용한 운동을 하게 하세요.

  • 돔볼이나 트램펄린을 타며 놀게 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