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고유수용성 감각
- 우리아이
- 아동행동심리
- 아이행동심리백과
- 엄마로 살아가기
- 엄마
- 감각의닻
- 육아배우기
- 예민한 아이
- 육아공유
- 육아
- 우리아이행동심리
- 아이의 행동
- 아이의 행동심리
- 고유수용성
-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 엄마로살아가기
- 엄마의 고민
- 엄마되기
- 첫째 둘째
- 아이행동백과
- 아이행동심리
-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 육아상식
- 촉각 방어
- 촉각방어
- 엄마공부
- 육아고민
- 책육아
- 아이의 청각
- Today
- Total
목록
728x90
엄마가 아니었을 때 (3)
728x90
엄마로 살아가기

예전에 교육회사 지점인 학원에서 책임 관리직을 맡았을 때 일이에요. 본점 관리를 맡았을 때인데요. 강사 선생님들의 간식을 사러 잠시 마트에 들른 적이 있어요. 강의를 하다 보면 배가 많이 고파서, 달달한 간식이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쉬는 시간에 강사 휴게실에서 잠시라도 드시라고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사러 학원 근처 대형마트를 찾았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매장은 한산했어요. 그런데, 너무나 반가운 얼굴인 학부모님이 계시는 거예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네려는 데, 애써 못 보신 척 하시는 거예요. 화장지 코너에서 행사 업무를 하시고 계셨는데, 아무래도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싶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애써 모른 척하고 돌아왔지요. 아는 척..

저희 학원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다닐 수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님께서 방문하셔서, 아이가 외국에 오래 살아서 영어는 잘하나, 국내 영문법을 배우게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초등학교 고학년 과정의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셨던 거였어요. 주중에는 타 학원을 다니느라, 학교 안 가는 토요일에 수업을 희망하셔서, 파닉스부터 커리큘럼을 짜서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항상 오실 때마다 과자나 빵 등을 잔뜩 보내주시는 거예요. 선생님들은 항상 감사해했죠. 강의를 하다 보면 진짜 배가 고프거든요. 초등부에서도 제일 막내여서 그런 지 너무 예쁜 아이였어요. 남학생이었는데, 항상 올 때마다 싱글 생글 웃는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선생님 모두..

어느 날, 학원 문을 조심히 열고 어머니와 중1 아들이 학원을 찾았다. 당시, 우리 학원은 초중고 입시보습학원이었으며, 타 학원과는 달리, 외국계 교육기업이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의 학원이었다. 그래서인지, 운 좋게 내가 어린 나이에 원장 관리직을 하게 되었다. '똑똑...' 원장실 문을 두드리는 어머니의 손길이 다소 조심스러워 보였다. 어머님은 작고 왜소한 체격에 어깨에 힘이 없어 보였지만, 얼굴 인상은 또렷하고 강렬했다. "상담 좀 할 수 있을까요?" "네~, 들어오세요." 같이 따라온 중1 남학생은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고개를 푹 숙이며, 따라 앉았다. 상담인 즉슨, 자녀가 ADHD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판정을 받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ADHD (주의력 결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