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물건을 쥐고 심하게 만지작대요.

자극 입력을 추구하거나 촉각 및 고유수용성 감각의 과소 등록 성향이 있는 아이들이 흔히 보이는 감각 신호입니다. 자기 조절이 어려워 손놀림에 집착하는 경우일 수 있어요. 물건을 만지작거리면 촉각 및 고유수용성 감각 입력을 얻을 수 있고 인지, 행동, 자기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 보스 지음-

 

 

아이들이 3~4살쯤 되면 클레이를 조물조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손으로 뭔가 만지고 주물럭 거리는 감각을 느끼며 즐거워하더라고요. 움직이는 것만 좋아할 것 같은 우리 아이도 취미로 클레이 수업을 듣게 했더니, 예상외로 너무나 좋아하며 잘 따라 하더라고요. 그런 것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곧잘 따라 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 흐뭇하더라고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어린이집에서, 공부할 때, 숙제할 때 등 아이가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 때에 촉감 장난감이나 촉각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하세요.
  
  
• 촉각 도구를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하세요. 사람마다 신경계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도 아이는 흥미를 못 느낄 수 있거든요.
  
  
• 철봉에 매달리기, 고무찰흙 놀이, 자전거 타기 등 약력이 필요한 활동을 권하세요.
  
  
• 앉아서 수행하는 활동에 임하기 직전에 몸을 움직이고 힘을 쓰면서 놀게 하세요.
  
  
• 일반 의자 대신 짐볼에 앉거나, 바닥에 엎드리거나, 선 채로 이젤 같은 세로면에 대고 공부하게 하세요.
  
  
• 학습 활동 시에 균형판을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