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이나 선크림 바르는 것을 싫어해요.

 

촉각 또는 후각의 과잉 등록 및 방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로션이나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정말 아플 수 있고, 그 냄새가 역겨울 수도 있어요.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보스 지음-

 

 

우리 첫째는 목욕이나 세안 후 얼굴에 로션 바르는 것을 이상하리만큼 싫어해요.

요즘같이 쌀쌀할 때는 바람도 불고 하니, 얼굴이 틀까 봐 수시로 바르는 데, 그 냄새가 싫은가 해서 무향으로 바꿨는데도 여전히 싫다고 수건으로 벅벅 닦아내네요.;;;아마도 그 끈적거림이 싫은가 봐요. 빠르게 발라버리자!!!라는 마음으로 벅벅 문지르는 데, 그럼 더 싫어한데요.ㅎㅎ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로션을 바르기 전에 온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세요.
  
  
• 로션을 바르는 동안에는 마사지하듯이 지그시 힘을 주어 압박하되 너무 빠르게 문지르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피부를 너무 빠르게 문지르면 감각 과부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가능한 아이 스스로 로션을 바르게 하세요.
  
  
• 화학 성분이 들어간 로션은 신경계에 심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최대한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세요.
  
  
• 선크림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찾아보세요. 햇빛은 비타민 D3흡수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펴 바르는 로션 대신 분사형 제품을 사용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세요.
  
  
• 로션을 바르는 동안 심호흡을 하게 하세요. 더불어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감도를 조절하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따로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는 천연 입욕제를 사용해보세요. 물론 물기를 말린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어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는지 꼭 확인하고 향에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