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물어요.

 

깨물기는 턱의 고유수용성 감각과 입의 촉각을 자극합니다. 깨물기를 통한 구강 자극 입력은 두뇌 진정 및 조절 효과를 있고요. 아이가 자신을 깨문다면, 감각 과소 등록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자극 입력을 과소 등록하는 아이는 더욱 강한 자극을 추구하기 때문에, 깨물리는 느낌이 좋을 수 있지요.

 

-아동행동심리백과 앤지보스 지음-

 

*고유수용성 감각(Proprioception) :
신체 각 부위의 위치와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감각

 

돌 쯤 되면 아기들은 여기저기 물기도 하잖아요. 이가 나서 가려워서 그런가 해서, 구강 자극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이나 치발기 등을 쥐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첫째가 3살 이후에 갑자기 무는 거예요. 구강기도 아닌데, 왜 그런가 했더니, 깨물기가 두뇌 진정 및 조절 효과가 있다는 건 진짜 새로운 발견이네요. 주스 등의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빨대를 잘근잘근 씹는 데, 뭔가 생각하면서 씹는 거 보면 궁금해져요. 무슨 생각을 하나? 하고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구강 감각 도구를 물거나 씹게 하세요.
  
  
• 질기고 바삭바삭한 음식을 자주 먹게 하세요.
  
  
• 비눗방울 놀이처럼 입김을 힘껏 부는 활동을 하도록 이끌어주세요.
  
  
• 푸딩, 요구르트, 사과소스를 빨대로 빨아먹게 하세요.
  
  
• 정기적으로 스무디를 때때로 밀크셰이크를 주세요.
  
  
• 물 배낭을 메게 하세요.
  
  
• 빨대컵을 사용하게 하세요.
  
  
• 아이가 주로 언제 이런 행동을 하나요? 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인지 감각 과부하에 시달릴 때인지 주의 깊게 관찰해보고 경우에 따라 자극을 막거나 환경을 변화시키기에 알맞은 도구를 사용하게 하세요.
  
  
• 매일 감각 동력원을 통한 자극 입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감각 반응 조절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